타오바오에 있는 많은 대만차와 대만 고산차 같은 것들이 바로 이러한 ‘대만식 우롱차’입니다. 심지어 정통 대만차를 표방하기도 하지만, 판매 가격을 보면 점장 입장에서는 이 역시 대만식 우롱차일 것으로 의심됩니다. 사실 점장은 타오바오의 대만식 우롱차에 은근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차 애호가들이 대만식 우롱차를 먼저 마셔본 후, 진짜 대만차를 맛보고 싶어 점장을 찾아오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매출에 꽤나 큰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타오바오의 대만차는 가격이 저렴해서 대만 차 시장 시세를 모르는 차 애호가들은 타오바오 가격을 기준으로 깎으려 들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지난주에 한 찻집 상인이 도매 상담을 하러 와서는 타오바오의 ‘정통 대만차’ 가격을 참고해 점장이 아끼는 리산차에 600 g당 NT$600이라는 말도 안 되는 후려치기 가격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점장은 지금까지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