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가 널리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독특하고 뛰어난 품질 덕분입니다. 암차 특유의 기본적인 맛 외에도, 육계는 알싸하면서도 지속력 있는 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른 찻잎은 줄기가 고르고 가지런하며, 윤기가 흐르는 갈록색을 띠고, 일부 잎 뒷면에는 청개구리 피부 같은 하얀 점이 있습니다. 우려낸 찻잎은 고르고 윤기 나며, 맑고 투명한 주황빛을 띠고 붉은 점이 있어 ‘녹엽상홍변(초록 잎에 붉은 테두리)’의 독특한 외관을 형성합니다. 향은 계피 향, 과일·꽃 향, 크리스피한 크림 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입에 넣으면 단맛이 진하게 감돌며 찻잔과 입안에 향이 오래 남고, 여섯 번 일곱 번 우려내도 향이 여전하여 육계 특유의 ‘암운(岩韻)’이 유독 두드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