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1주년이 되었습니다. 군사적 격화로 인해 대만 차(茶) 비료와 운송 비용이 급등했으며, 판매에도 타격을 주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단연 동유럽 지역입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2020년경, 점장은 동유럽 주문이 갑자기 ‘많아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동유럽에서 대만 차를 홍보했거나, 점장의 차가 어떤 차 애호가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을 받아 입소문이 났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팬데믹이 터지면서 많은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되었고 주문은 단숨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주문은 또다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당연히 러시아였습니다. 제재 때문에 PayPal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주문이 아예 0건이 되었습니다. 인접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역시 거의 0에 가까워졌습니다. 원래 주문이 안정적이던 서유럽마저 3분의 1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위기감이 생기면서 모두가 음료에 쓰는 지출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점장은 서유럽 주문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지만, 동유럽과 독일의 주문은 여전히 바닥을 맴돌고 있습니다. 아마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주문을 받지 못하는 것은 둘째 치고, 대만 차를 동유럽에 알릴 기회를 놓친 것이 정말 큰 손실이라고 점장은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대만 차 산업조차 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