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홍차가 처음 등장한 것은 청나라 광서 시기였습니다. 원래 기문현에서는 녹차만 만들었으나, 한 마을 주민이 복건성에서 홍차 만드는 법을 배워 고향으로 돌아와 개량하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지역의 찻잎이 홍차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만들어진 차는 술과 비슷한 풍미를 띠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중국 전역에 빠르게 퍼졌고, 영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기문홍차의 특징은 술 향, 과일 향, 그리고 꽃 향이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풍미는 중국의 다른 홍차나 다질링 등과는 전혀 달라 ‘기문향’이라고 불립니다. 한 번 맛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깊은 인상을 받으며, 구미권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