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을 추구하는 관리자들은 겨울 시기 ‘골을 파고 비료를 묻는(우구매비)’ 방식을 사용합니다. 차나무 사이에 고랑을 파고 비료를 묻은 뒤 흙을 덮는 방식이죠. 여기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차나무의 뿌리를 일부 끊어내어 새로운 뿌리가 자라게 함으로써 흡수력을 높이는 것이고, 둘째는 비료를 흙 속에 묻어 영양 흡수를 돕는 것입니다. 점장님이 수년간 비교해 본 결과, 골을 파서 뿌리를 끊고 비료를 묻은 찻잎과 그렇지 않은 찻잎의 품질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떤 제다 공장에서는 품평회에 나갈 때 ‘골을 파서 비료를 준 찻잎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수상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