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펑·둔위안·치라이산 차구 탐방기

카누 태풍으로 토사 유출이 발생한 이후, 점장님은 한 달 넘게 추퓡과 치라이산(屯原奇萊山) 차산에 가지 못했습니다. 툰위안 쪽 도로가 뚫렸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전에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난펑촌은 정리가 거의 끝나 주유소도 곧 영업을 재개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바로 옆 세븐일레븐은 간판도 없을 정도로 당분간 영업을 재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난펑촌에서 칭징 추퓡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도로는 ‘매우 훌륭할’ 정도로 수해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루산 부락과 툰위안 등산로 입구 쪽은 참혹할 정도입니다. 통행은 가능하지만 치우지 못한 토사가 많습니다. 두다촌과 징관 부락의 경우 시간대별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8시, 10시, 12시…). 현장 작업자 말로는 정상화되려면 반년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노반이 유실된 상황에서도 이만큼 복구한 작업자들의 효율성에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 차밭 상황은 추퓡 차밭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8월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거름이 꽤 쓸려 내려갔을 터라, 앞으로 추가 비료를 주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직 생육 상태가 확실치 않아 겨울 차 수확 전까지 몇 번 더 들러봐야겠습니다.

툰위안 치라이산 징관의 경우, 통행 통제 시간을 미리 알아보지 못해 점장님이 차밭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는 등산로 상황이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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