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600m 이상 지역의 동차 생육 상태는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1,500m 이하 차밭의 경우 점장이 관찰한 바로는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굵고 가는 찻잎 줄기가 웃자란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늦게 움튼 싹은 아직 아주 여린 상태인데, 요즘 햇볕이 좋으니 관페만 잘 이루어진다면 꽤 괜찮게 자라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몇 가지 차를 시음해 보았으나 아쉽게도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찾지 못했고, 농가에서 보내준 찻샘플도 그다음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1,500m 이하에는 여린 찻잎이 많은 차밭이 꽤 있고 날씨도 아직 충분히 춥지 않아, 11월 5일이 지난 후에 차를 다시 찾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