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취봉(翠峰) 차밭

점장이 이틀 동안 또 취봉 차밭에 다녀왔습니다. 리산 차밭처럼 관리에 진심인 차밭들은 벌써 겨울 휴면기 밑거름을 다 주었더라고요. 이제 차나무가 영양분을 서서히 흡수하며 에너지를 충분히 축적하면, 봄차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보여줄 겁니다.

겨울의 취봉 차밭

이번에 취봉에 가서 또 관리가 정말 훌륭한 차밭 몇 곳을 발견했습니다. 거름 주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남들은 화학비료 한 움큼 던져주고 끝내는데, 여기는 비싸고 두툼한 대두박(콩깻묵) 비료를 씁니다. 게다가 차밭 주인이 봄차가 나올 때까지 추비를 3번 더 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차밭 관리 작업을 얕봐서는 안 됩니다. 대두박 비료 한 포대에 30kg인데, 1갑(약 2,934평) 면적에 200포대를 넣어야 하니 체력적으로 엄청난 일입니다. 추비는 아직 계산에 넣지도 않은 건데 말이죠. 열심히 일하시는 차밭 주인분들의 모습에 점장도 정말 감탄했습니다.

겨울의 취봉 차밭

전에 어떤 취봉 차밭 주인이 ‘한 시즌’ 비료 값으로만 40~50만 원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 프리미엄 차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래서 똑같은 취봉 차밭이라도 어떤 차 공장은 파리만 날리고, 어떤 곳은 줄을 서서 사 가는 겁니다. 좋은 차는 부지런한 노력과 비료를 아끼지 않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탄생하는 법이니까요.

겨울의 취봉 차밭

겨울 취봉에는 땰 수 있는 차가 없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여러분과 함께 겨울 취봉 차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나눕니다!

겨울의 취봉 차밭
겨울의 취봉 차밭
겨울의 취봉 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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