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팽풍차라고 해서 무조건 맛있는 차가 우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팽풍차 우리는 법을 쓰면 아무리 비싼 차라도 그 가치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팽풍차와 우롱차는 모두 반발효차에 속하지만, 팽풍차는 발효가 더 무거워 물 온도와 찻잎 양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소만 잘 잡으면 아주 맛있는 팽풍차를 우려낼 수 있습니다.
팽풍차는 물 온도가 너무 높을 필요가 없으며, 75~80도가 가장 좋습니다.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찻잎이 너무 진하고 떫게 우려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물을 끓인 후 5분 정도 식혀 온도가 80도로 떨어졌을 때 우려내세요. 찻잎 양은 다관(주전자)의 절반보다 조금 적게 넣습니다. 우려내는 시간은 약 1분이며, 이후 매회 40초씩 늘려줍니다. 일반적인 팽풍차는 5회 이상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온차(뜨겁게 마시기) 외에도 팽풍차는 베리에이션 티(가공차)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릴 때 샴페인, 우유, 꿀을 곁들이면 맛이 아주 별미입니다. 이 밖에도 팽풍차는 냉침(차가운 우림)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냉침법은 다관에 찻잎을 넣는 양을 다관의 5분의 1 정도로 하고 얼음물을 부은 뒤, 약 5분이 지나면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날 5탕째까지 우려낸 찻잎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 날 마셔도 좋으며, 여름철에 마시면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