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의 끄적끄적 – 요즘 비가 좀 적게 내리네요

최근 지룽(基隆)의 물 부족과 이란(宜蘭)의 7월 강수량이 11mm에 그쳐 찻나무가 말라 죽었다는 뉴스를 보며 점장은 꿈에서 깬 듯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정말 요즘 비가 너무 적게 내리긴 했네요.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8월은 고산 가을 차 수확 성수기인데, 기억하기로는 8월 1일에만 비가 내리고 나머지 날들은 모두 화창했습니다. 8월뿐만 아니라 7월 내내 고산 지역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죠. 맑은 날씨 덕분에 차 수확도 순조롭고 제차 조건도 좋아 가을 차 품질이 최고였기에 다들 기쁜 분위기에 젖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을 차 수확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차 농가들도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째서 비가 전혀 안 오지?’

2021년 봄 차 때의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찻나무가 수없이 말라 죽었고, 살아남은 것들도 수확량과 품질이 꽤 떨어졌었죠. 불과 작년 일인 만큼 차 농가들이 걱정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비가 부족한 것에는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거름이 발효되지 못해 영양분이 토양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찻나무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2021년 봄 차처럼 수확량도 적고 품질도 엉망이 되는 것은 바로 가뭄 때문입니다.

오늘 또 쓰촨 충칭의 45도 폭염과 창자이(장강) 유역 가뭄에 대한 뉴스를 보니 정말 볼수록 가슴이 철렁합니다. 기후 변화와 극단적인 날씨가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맑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빨리 비가 오기를 기도하는 것 외에도, 며칠 동안 산에 올라가 각 차밭의 수원(水源)이 충분한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어쩌면 올해 겨울 차는 2021년 봄 차처럼 승패가 수자원에서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요즘 비가 조금 적게 내리네요
쇼핑 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