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시옥로의 산지: 은시옥로는 후베이성 은시시 남부의 바자오향 및 동쪽 교외의 우펑산에서 생산됩니다.
은시옥로의 특징: 은시옥로는 찻잎이 가늘고 팽팽하며 둥글고 곧습니다. 외형에 흰 털(백호)이 드러나고, 색은 짙고 싱그러운 녹색이며 소나무 잎과 같은 모양을 합니다. 찻물은 맑고 투명하며, 향은 맑고 신선하고 맛은 깊고 상쾌하며, 찻잎 바닥(엽저)은 연두빛으로 고릅니다.
은시옥로의 제법: 은시옥로는 중국에서 드문 전통 증청 녹차입니다. 짙은 녹색을 띤 1개의 어린 잎과 1개의 싹(일아일엽) 또는 2개의 싹(일아이엽) 생엽을 증기로 쪄서 만듭니다. 은시옥로는 채취와 제조 과정이 매우 엄격하여 싹과 잎이 가늘고 고와야 합니다. 일본은 당나라 때 중국으로부터 차나무 품종과 제차법을 들여온 후 지금까지도 주로 증청 방식으로 녹차를 만들고 있으며, 일본의 옥로차 제조법은 은시옥로와 대소동이하나 각자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은시옥로의 효능: 은시옥로는 적당량의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마른 차에는 3.47mg/kg, 찻물에는 0.01~0.52mg/kg의 셀레늄이 들어 있어 셀레늄 강화차의 인체 소비 기준인 0.3~5.0ppm을 충족하며, 어느 정도 종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셀레늄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 변색, 손톱 및 손가락 변형, 빈혈, 인지 기능 변화 등의 셀레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은시옥로의 차 문화: 은시옥로는 중국의 전통 명차입니다. 당나라 때부터 ‘시남방차(施南方茶)’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명나라 황일정의 《사물감주(事物紺珠)》에는 “차의 종류, 현재의 차 이름… 숭양차, 푸치차, 치차, 징주차, 시주차, 남목차(강릉 출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청나라 강희제 시절 은시 바자오의 황롄시(黃連溪)에 남(藍)씨 성을 가진 차 상인이 있었는데, 그가 직접 차 가마를 쌓고 차를 덖었다고 전해집니다. 만들어진 차의 외형이 둥글고 곧으며 옥처럼 푸르러 ‘은시옥록(恩施玉綠)’이라 불렀습니다. 1936년 후베이성 민생공사가 옥록을 바탕으로 향이 신선하고 맛이 상쾌하며 흰 털이 옥처럼 하얀 녹차를 개발하였고, 백호가 유독 두드러져 ‘은시옥로’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은시옥로는 독특한 품질과 특징으로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으며 거듭 명차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