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계화청차는 안후이성 징현 융계산에서 생산되며 녹차류에 속합니다. 평수주차의 특징을 개량하여 만들어졌으며, 완성된 찻잎의 모양이 진주알을 닮은 매우 드문 주차(珠茶) 계열의 녹차입니다. 생산된 지 4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융계화청차의 산지 및 전설
안후이성 징현 융계산, 이 일대는 산이 높고 숲이 빽빽하며 안개가 자욱합니다. 연강수량은 약 1800mm이며, 평균 일조율은 약 40%, 봄철 일조율은 26%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차나무는 성장이 더디지만 품질은 특히 뛰어납니다. 현지 농민들은 주차 제조 기술을 흡수하여 융계화청을 발전시켰습니다.
현지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옛날 융계에 유금(劉金)이라는 생원이 있었는데, 융계 완터우산에서 나뭇잎의 절반은 노랗고 절반은 하얀 차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마땅한 덖음 도구를 찾지 못하자 유 생원은 밥솥에 넣고 센 불로 덖고 비벼 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찻잎은 진주 같고 눈덩이 같았으며, 색은 짙은 녹색이고 흰 털(백호)이 드러났으며 접시에 떨어뜨리면 소리가 났습니다. 주전자레 넣자마자 찻잎은 곧바로 가라앉았습니다. 가공할 때 센 불을 사용했기 때문에 유 생원은 이를 “화청(火青)“이라 불렀고, 바닥으로 빠르게 가라앉는다고 하여 사람들은 “냉수침(冷水沉)”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후 황실에 진상되면서 화청은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융계화청은 명나라에 기원하여 청나라 때 크게 명성을 떨쳤습니다. 당시 융계의 차 농민들은 휘주 초청(炒青)의 방식을 모방하고 저장성 평수주차의 특징을 참고하여 독특한 외형과 최상급 품질을 갖춘 융계화청을 창제했습니다.
제조 공정의 특징
융계화청은 둔록 초청이 주차 제조 기술을 흡수하여 발전시켜 창제한 것으로, 400년 전에 이미 명성이 높았습니다. 이후 한동안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1956년에 이르러서야 생산이 재개되었습니다. 제조 방식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화청의 제법으로, 다른 녹차들과는 크게 다릅니다. 청명부터 곡우 사이에 수확하며 ‘일심일엽(一心一葉)’이 가장 좋습니다. 수확 후 6시간 동안 널어놓은 뒤 제조를 시작합니다.
공정은 살청, 유념, 초배, 복유념, 선별 등의 공정으로 나뉩니다. 살청 솥의 온도는 140~160도로 하고, 살청 시간은 6~7분 소요되며, 살청 정도는 적절히 여린 상태가 되도록 조절해야 하며 찻잎에 물집이나 탄 자국이 없어야 합니다. 솥에서 꺼낸 뒤 수증기를 털어내고 곧바로 유념합니다.
유념할 때는 두 손으로 가볍게 둥글리며 비벼주되 너무 강하게 힘주지 말고, 형태가 대략적으로 잡히고 차즙이 일부 나올 정도면 됩니다. 초배는 통솥을 사용하며 솥 온도는 100도로 하여 빠르게 털어 볶으며 수분을 날려보내고 찻잎이 손에 끈적이지 않을 때까지 볶습니다. 솥에서 꺼내 복유념을 하며 천 모양을 잡아 찻잎이 새우 등처럼 구부러지게 만듭니다.
융계화청차 우리는 법
먼저 85℃ 정도의 따뜻한 물을 선택하고, 찻잎의 영양 성분과 향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끓는 물은 피합니다. 물속에서 찻잎이 펼쳐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적당한 용량의 투명 유리잔을 준비합니다.
융계화청 찻잎을 3g 정도 덜어 컵에 넣습니다. 따뜻한 물을 소량 부어 살짝 우려낸 후 빠르게 따라내어 찻잎을 씻어내고 향을 깨워줍니다. 그런 다음 다시 따뜻한 물을 컵의 3분의 1 정도 차도록 붓고 찻컵을 가볍게 흔들어 찻잎이 물과 충분히 닿도록 합니다. 이어서 남은 따뜻한 물을 마저 부어 찻잎이 자연스럽게 가라앉도록 합니다.
1~2분 정도 기다린 후 차를 즐기시면 됩니다. 융계화청의 찻물 색은 맑고 선명하며, 향은 고상하고 오래 지속되고 맛은 산뜻하며 단맛이 감돕니다. 우림 간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보통 3~4회 정도 우려낼 수 있고 우릴 때마다 색다른 풍미의 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