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마다 제조 과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홍차는 채적(찻잎 따기), 위조(시들리기), 유념(비비기), 발효, 건조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홍차가 녹차, 우롱차와 가장 다른 점은 덖음(살청)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홍차 제조의 핵심은 발효도의 조절에 있으며, 이는 발효를 거치지 않는 녹차, 반발효차인 우롱차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홍차 제조 과정
- 채적(찻잎 따기): 연한 잎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대개 싹 하나와 잎 두 장(一心二葉) 위주로 땁니다.
- 위조(시들리기): 수확이 끝나면 위조 작업을 진행합니다. 찻잎을 골고루 펼쳐 널어 천천히 부드럽게 만들며 1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위조된 찻잎은 부드러워져 유념할 때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 유념(비비기): 찻잎을 문질러 찻물(즙)을 짜내어 우릴 때 차의 맛이 더 잘 우러나오도록 합니다. 또한 유념 과정을 통해 찻잎의 모양을 예쁜 줄기 형태로 잡을 수 있습니다.
- 발효: 찻잎은 위조 과정에서 이미 1차 발효가 시작됩니다. 유념을 거치면 발효가 가속화되어 찻물의 색이 진해지고 향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 건조: 찻잎을 건조하여 수분을 줄이고 발효를 멈춤으로써 찻잎의 보관과 운송을 용이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