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이 치라이 차구를 방문한 날은 5월 11일이었습니다. 4월 말에 미리 차를 보러 갔었기 때문에 곧바로 차 공장으로 가서 5월 9일에 수확한 차를 시음해 보았는데, 결과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마치 설 연휴 때 가오슝에서 타이베이까지 원래 6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4시간 만에 도착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5월 9일 차는 입에 넣자마자 ‘단맛’이 돌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맛은 당연히 설탕을 넣은 단맛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차의 단맛’으로, 차를 마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이런 물건은 구하려고 해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라 마시게 되면 바로 사야 하는 겁니다.
9일 차가 너무 좋아서, 점장은 다음 날에 바로 갓 만들어진 10일 차를 시음하러 갔습니다. 역시나 ‘달콤하고 향이 좋았’고, 좋은 물건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기에 점장은 또 한 번 구매했습니다.
11일은 흐리고 비가 와서 찻잎을 수확하지 않았습니다. 점장은 둘러봐야 할 다른 차밭도 있었기에 차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며칠간의 찻잎 샘플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