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때문에 헷갈리는 홍우롱, 홍차일까 우롱차일까?

“홍우롱은 홍차일까, 우롱차일까?” 홍우롱이라는 이름에 ‘홍(紅)’과 ‘우롱(烏龍)’이 모두 들어가다 보니 어떤 차인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정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홍우롱은 우롱차의 일종입니다!

홍우롱차 한 봉지

홍우롱은 홍차일까 우롱차일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먼저 홍차와 우롱차의 제조 공정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 홍차: 후발효차(전발효차)에 속하며, 주요 제조 공정은 위조(시들기), 유념(비비기), 정치 발효, 건조로 이뤄집니다. 살청(효소 억제) 단계가 없어 찻잎이 계속 발효되어 완전 발효차가 됩니다.
  • 우롱차: 반발효차에 속하며, 제조 공정은 위조, 초청(살청), 유념, 건조로 이뤄집니다. 초청(고온 가열) 단계가 찻잎의 발효를 멈추게 하므로 발효도를 조절하여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아래 사진은 제차사가 초청기를 이용해 살청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홍우롱의 제조 공정은 위조, 초청, 유념, 건조로 전형적인 우롱차 제조 방식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분류에 있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홍우롱은 바로 우롱차입니다!

초청 공정. 제차사가 초청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우롱을 우려내면 붉은빛이 돌아서 홍차 같은데요?

이는 홍우롱이 중발효 우롱차에 속하며 발효도가 무려 80%에 달해, 동방미인차와 함께 우롱차 중 가장 발효도가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발효도가 홍차에 가깝기 때문에 건조된 찻잎의 색이 더 짙고 찻물도 붉은빛을 띠어 많은 분들이 홍차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색이 어떻게 변하든 홍우롱은 엄연한 우롱차의 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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