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백 보이차라고요? 큰 오해입니다!

월광백의 주산지는 윈난성 푸얼시로, 원래 보이차가 많이 나는 지역인 데다 적지 않은 월광백이 차병(떡차) 형태의 병차로 압착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월광백을 보이차로 오해하곤 합니다. 심지어 시중에서는 ‘월광백 보이차’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 월광백은 백차에 속하며, 보이차가 아닙니다!

월광백 보이차

월광백 보이차라고요? 틀렸습니다, 틀렸어!

월광백을 차병이나 전차 형태로 압착했다고 해서 그것이 보이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찻잎의 종류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제조 공정입니다. 백차의 공정은 채취, 위조(시들기), 건조로 이루어지는 반면, 보이차는 채취, 살청, 유념(비비기), 발효,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월광백은 채취, 위조, 건조 공정만 거치기 때문에 백차 범주에 속합니다.

월광백을 차병이나 전차로 압착했다 하더라도 ‘월광백차병’ 또는 ‘월광백 압착차’라고 불러야 마땅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살청, 유념, 발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백차이며, 어떻게 보아도 보이차가 될 수는 없습니다.(위 사진은 월광백차병, 아래 사진은 보이숙차병이니 비교해 보세요)

그렇다면 어쩌다 시중에 '월광백 보이차'가 생겨난 걸까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상인들이 월광백과 보이차라는 두 가지 셀링 포인트 결합해 ‘월광백 보이차’라는 용어를 지어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들이 보이차와 백차의 정의를 잘 알지 못해 이런 오해가 빚어진 것이죠. 앞으로 시장에서 월광백 보이차를 보시더라도 그저 마케팅 상술 정도로 가볍게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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