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품종: 칭신다모(青心大冇)

칭신다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분이 가장 먼저 ‘冇(무)’ 자를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합니다.
중국어 주음부호로는 ‘某(모)’와 같아 ‘mǒu’로 읽으며, 민난어로는 ‘phànn'(발음은 ‘팟’과 유사)으로 발음합니다. 흔히 줄여서 ‘다무(大冇)’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름의 발음과 유래를 알았으니, 이제 이 품종의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칭신다무 차나무 품종

칭신다무는 일반적으로 푸젠성 우이산에서 유래한 소엽종 차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대만으로 도입되어 인공 육종을 거쳐 오늘날의 품종으로 발전했습니다. 과거 한동안은 대만 내 상위 3위 안에 드는 주요 차나무 품종이었으나, 이후 진수안(금선), 사계춘 등의 신품종에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만 5대 품종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신주와 묘이 지역에서 동방미인차를 만드는 주력 품종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칭신다무 특징 (대만 차업개량원 자료 인용)

재래 품종. 청심(青心), 다무(大冇)라고도 불림. 주요 재배 지역은 베이푸, 주둥, 주난, 원산, 어메이. 수세는 약간 높고 수형은 중형에 약간 퍼지는 형태이며, 가지가 많이 굽어 있고 가지와 잎이 드문드문 붙어 있음. 잎의 폭은 청심오룡보다 약간 넓고 긴 타원형 또는 원형 피침형이며, 중앙이 가장 넓고 밑부분은 다소 뭉툭하며 끝은 뾰족함. 최정단은 움푹 들어가 있고 밑부분은 전연이며 상부에는 뭉툭한 작은 톱니가 있음. 잎맥이 뚜렷하게 솟아 있으며, 주측맥과 측맥의 각도는 55º~65º이고 측맥은 굽음이 적으며 주맥을 따라 안쪽으로 반원형을 그리며 굽음. 잎살이 두껍고 질감은 단단하며 짙은 녹색을 띰. 어린 찻잎은 녹색에 보랏빛이 돌고, 어린 싹은 통통하며 흰 털이 촘촘히 나 있어 가공품에 백호(흰 털)가 많이 드러남. 꽃은 중형이며 꽃받침은 5장, 꽃잎은 6~7장이고 수술이 김. 암술머리는 1/2 지점에서 3갈래로 갈라지며 뒤로 젖혀지는 정도와 안쪽으로 굽는 정도가 큼. 싹이 트는 시기는 중기이며, 병충해 저항성이 강하고 가뭄에는 약함. 나무의 생명력이 강하고 수명이 길며 수확량이 많음. 적응성이 넓어 특히 퐁팡차(팽풍차)와 오룡차 제조에 가장 적합하며 녹차 제조가 그 뒤를 이음.

우리의 관찰

칭신다무는 과거 대만의 3대 차나무 품종이었으나, 최근 수확량이 많고 새로운 맛과 향을 지닌 진수안과 사계춘 등이 부상하면서 재배 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포종차나 구형 오룡차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청심오룡보다 아쉬운 면이 있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 역시 진수안이나 사계춘에 미치지 못하며 기계 수확 적용도 쉽지 않아 점차 시장에서 밀려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칭신다무는 중발효차인 ‘동방미인차’를 만들 때 뛰어난 역량을 발휘합니다. 품종 특유의 진한 향과 우아한 풍미를 지녀 퐁팡차(팽풍차)의 이상적인 원료로 꼽힙니다. 현재도 신주와 묘이 지역의 주력 차나무 품종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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