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壽眉)는 녹차인가요? 왜 녹차와 맛이 비슷할까요?

차 애호가 문의: 찻집에서 수미(壽眉) 차를 샀는데, 우려냈을 때 맛이 엷은 편이고 풀 냄새가 강하며 찻잎의 마른 상태도 녹색을 띠어 녹차와 아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수미는 녹차인가요?

수미는 녹차인가요

리아오창싱 티 답변: "수미는 녹차인가요?"

수미는 녹차가 아니라 백차의 일종입니다. 가끔 수미의 맛이 녹차와 비슷할 수 있지만, 제조 과정과 특성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수미와 녹차의 차이점

  • 제조 방식: 녹차는 수확 후 ‘살청(殺青)’ 과정을 거칩니다. 즉, 고온으로 찻잎을 처리해 발효를 멈추고 찻잎의 녹색과 신선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반면 수미는 수확 후 살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건조하며, 제조 방법이 상대적으로 간단하여 찻잎의 천연 성분이 더 많이 보존됩니다.
  • 외관: 녹차는 살청 과정을 거칠 뿐만 아니라 ‘유념(揉捻)’ 공정도 거칩니다. 이는 찻잎의 줄기 조직을 파괴하여 찻물이 흘러나와 찻잎 표면에 엉키게 하는 과정입니다. 수미에는 이 공정이 없기 때문에 잎이 더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수미는 녹차인가요

수미와 녹차의 공통점

수미는 정제 시 시들기(위조) 과정을 거치지만, 가볍게 발효될 뿐이므로 거의 발효되지 않는 녹차처럼 싱그러운 풀 향기가 납니다. 맛뿐만 아니라 찻잎의 푸른 외관, 엷은 녹색의 찻물 등 여러 면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분들이 수미를 녹차로 오해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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